韓 상륙한 태풍 '카눈' 日에도 아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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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카눈이 일본 열도에서 멀어진 뒤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규슈와 시코쿠에 폭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카눈의 영향으로 규슈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1만271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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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10일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NHK에 따르면 카눈이 일본 열도에서 멀어진 뒤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규슈와 시코쿠에 폭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코쿠의 고치현 오카와무라에는 이날 오전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86㎜의 비가 쏟아졌다.
고치현 이노마치혼카와에는 이날 오전 6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이 332.5㎜로 기상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았다.
카눈으로 인한 총 강수량은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미야자키현 미사토초난고 984.5㎜, 미야자키현 히노카케초 882㎜ 등 많은 곳에서 800∼900㎜에 달하면서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을 넘었다.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등에 들어온 인적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규슈의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후쿠오카현, 구마모토현, 사가현, 미야자키현에서 총 14명이 다쳤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카눈의 영향으로 규슈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1만271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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