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40홈런' 오타니 또 최초의 금자탑 세웠다, 6이닝 5K 無자책 10승 입맞춤...LAA 4-1 SF[오타니 리뷰]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메이저리그에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비자책)하는 호투를 펼쳤다. 오타니의 안정적인 투구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역전 3점포를 앞세운 에인절스는 4대1로 승리했다.
지난해 15승을 거둔 오타니는 이로써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입맞춤했다. 또한 40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과 4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10승5패를 마크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3.32에서 3.17로 낮추고, 탈삼진은 165개로 늘렸다. AL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4위, 탈삼진 3위, WHIP(1.06) 7위에 오른 오타니는 양 리그를 합쳐 1위인 피안타율은 0.185를 마크했다.
투구수 97개에 스트라이크 60개를 던졌다. 직구 37개, 스위퍼 36개, 커터 13개, 커브 6개, 스플리터 5개를 각각 구사했다. 직구 구속은 평소보다 느렸다. 최고 97.9마일, 평균 95.5마일로 평균은 올시즌 평균보다 1.4마일이 덜 나왔다.
하지만 스위퍼의 위주의 볼배합과 적극적인 땅볼 유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1회초는 순조로웠다. 선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타이로 에스트라다에 볼넷을 내줬으나, 윌머 플로레스와 작 피더슨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2회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실점을 했다. 1사후 마이클 콘포르토에게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얻어맞고 패트릭 베일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포수 맷 타이스의 2루 견제가 외야로 빠지면서 콘포르토가 3루로 진루해 1사 1,3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오타니가 브랜든 크로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순간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포수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이라 자책점은 아니다. 오타니는 루이스 마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불안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선두 웨이드 주니어에 중전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에스트라다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윌머 플로레스를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피더슨에게 우측 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JD 데이비스를 84마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공 6개를 던져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세 타자를 무력화했다. 선두 마토스를 바깥쪽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웨이드 주니어를 중견수 플라이, 에스트라다를 2루수 땅
볼로 각각 처리했다.
여전히 0-1로 뒤진 6회 선두 플로레스에게 파울 홈런을 맞은 뒤 볼넷을 허용한 오타니는 피더슨에게 초구를 던지면서 중심을 잃어 필 네빈 감독이 급히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피더슨과 볼카운트 2B2S까지 접전을 벌인 뒤 6구째 84마일 커터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데이비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의 호투가 빛을 잃을까, 동료 타자들은 이어진 6회말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어 오타니에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다. 선두 루이스 렌히포가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호투하던 샌프란시스코 투수 션 마네아를 강판시켰다.
투수가 트리스탄 벡으로 바뀐 가운데 오타니가 고의4구를 얻어 무사 1,2루. 이어 브랜든 드루리가 좌전안타를 터뜨려 렌히포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2,3루로 찬스가 계속됐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벡의 83마일 한복판 스위퍼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연결해 4-1로 역전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7회초 마운드를 오타니에서 호세 소리아노로 교체했다.
에인절스는 7회 소리아노에 이어 8회 맷 무어를 올려 3점차 리드를 이어간 뒤 9회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주자 2명을 내보내는 불암함 속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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