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호 유역 13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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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진안군 용담면 용담호 유역에 13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이 용담호 본댐 및 도수터널 취수탑의 시료를 채수해 분석한 결과 본댐 지점의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31일 3천662개, 지난 7일 1천842개로 2회 연속 기준 세포 수를 초과했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개 이상 1만개 미만일 경우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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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은 진안군 용담면 용담호 유역에 13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환경청이 용담호 본댐 및 도수터널 취수탑의 시료를 채수해 분석한 결과 본댐 지점의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31일 3천662개, 지난 7일 1천842개로 2회 연속 기준 세포 수를 초과했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개 이상 1만개 미만일 경우 내려진다.
이번 조류경보제는 2010년 9월 이후 13년만으로 당시 20일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2005년과 2006년, 2010년에도 조류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전북환경청은 6월 말부터 한 달간 많은 비가 내려 용담호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유입됐고 이후 폭염으로 일조량이 늘면서 조류가 급격하게 번식한 것으로 분석한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심층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등 식수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조처했다"며 "관계기관과 연계해 녹조 대응을 위한 다각적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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