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루스도 못했던 '10-40' 최초 달성…오타니의 투혼, 에인절스 연승 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베이브 루스도 못했던 10(승)-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번타자 투수로 나섰다.
오타니는 시즌 40홈런을 이미 쳐냈고, 이날 10승까지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베이브 루스도 못했던 10(승)-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번타자 투수로 나섰다.
◆양 팀 라인업
이날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유격수)-오타니(투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CJ 크론(1루수)-미키 모니악(중견수)-헌터 렌프로(우익수)-맷 타이스(포수)-랜달 그리칙(좌익수), 선발 투수 오타니로 나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작 피더슨(좌익수)-JD 데이비스(3루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페트릭 베일리(포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 선발 투수 라이언 워커로 맞섰다.
◆타타니, 안타 없었지만, 볼넷으로 멀티출루 성공
오타니는 첫 타석이었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무사 2루 오타니는 자동 고의4구를 얻어 1루를 밟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07에서 0.306으로 약간 내려갔다.
◆투타니, 3경기 연속 무자책점 투구→2년 연속 10승 달성
이날 오타니는 3경기 연속 무자책점 투구를 앞세워 시즌 10승을 성공했다.
첫 실점은 2회초였다. 1사 후 콘포토에게 2루타, 베일리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운도 오타니를 빗겨갔다. 포수 맷 타이스가 2루 견제를 하는 순간, 공이 2루주자 콘포토의 헬멧을 맞은 뒤 우익수 방면으로 굴절됐다. 1사 1,2루가 순식간에 1사 2,3루가 됐고, 오타니는 크로포드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0-1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오타니는 3회초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잘 이겨냈고,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6회초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끌어가며 제 몫을 해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점).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10승 요건을 챙겼다.
◆오타니 10승 우리가 돕는다. 6회말 승부를 뒤집은 타선의 집중력
에인절스는 0-1로 뒤처진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렌히포가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타니가 자동 고의4구를 얻어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드루리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 기회는 계속 이어졌고, 무사 2,3루에서 무스타커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 4-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 루스 뛰어넘고 '역대 최초' 10-40 고지 안착
루스는 오타니 이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겸업 스타였다. 투수로 통산 94승, 타자로 통산 714홈런을 때려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루스는 투타 모두에서 다양한 기록을 생산해냈는데 그중 10-40 클럽에는 가입하지 못했다. 커리어 초반 루스는 주로 투수로 나섰고, 이후에는 타자로 나섰기에 투타 모두에서 오타니만큼의 두각을 드러낸 시즌은 없었다. 그나마 1918년 13승-11홈런을 친 것이 두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해였다.
오타니는 시즌 40홈런을 이미 쳐냈고, 이날 10승까지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를 썼다. 투타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