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마테라치, "안정환 좋은 선수로 기억해…韓 유쾌한 기억 X"

이형주 기자 2023. 8. 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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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마테라치(49)가 전 팀 동료였던 안정환(47)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테라치는 입국 후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2002년 월드컵)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한국에 져 탈락했기에 이전 방한은) 그리 유쾌한 기억이 아니었다"라며 운을 뗐다.

마테라치는 AC 페루자 시절 동료였던 안정환의 이야기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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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왼쪽)와 마르코 마테라치,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라싱시티그룹 초청 축구 레전드 3인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칸나바로와 마테라치. 사진┃뉴시스/AP

[여의도=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마르코 마테라치(49)가 전 팀 동료였던 안정환(47)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이 대한민국에서 10월 올스타전을 기획 중에 있다. 이를 앞두고 라싱시티그룹은 10일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인원들 중 마테라치도 있었다. 마테라치는 2006년 이탈리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도운 센터백이다. 거친 플레이도 있지만, 터프하고 단단한 수비로 현역 시절 이름이 높았다.

안정환과 마르코 마테라치가 한솥밥을 먹었던 AC 페루자.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페루자)

마테라치는 입국 후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2002년 월드컵)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한국에 져 탈락했기에 이전 방한은) 그리 유쾌한 기억이 아니었다"라며 운을 뗐다.

한국에서의 자선 경기에 흔쾌히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 축구의 인기 증진에 조금이남 기여하고 싶다. 또 나의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테라치는 AC 페루자 시절 동료였던 안정환의 이야기도 꺼냈다. 마테라치는 "안정환은 아주 좋은 선수였다"라고 언급했다.

마테라치는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에 대해 "아주 좋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거듭할수록 더 발전하는 모습이다"라며 찬사의 말을 덧붙였다.

안정환.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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