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2 코로나19 대비 치료제 임상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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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팬데믹(대유행)을 대비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임상연구기관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감염병 신규 치료제 개발 역량과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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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대상 항바이러스제·면역조절제 등 개발·평가
분당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 참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팬데믹(대유행)을 대비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0일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신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임상시험인 ‘스트라이브(STRIVE)’를 국내에서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트라이브란 호흡기 감염 및 바이러스 응급 상황에 대한 전략 및 치료법(Strategies and Treatment for Respiratory Infections and Viral Emergencies)의 앞글자에서 따온 말로 NIH가 주관하는 치료제 임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미국 외에도 덴마크·영국·호주 등 24개 국가의 23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NIAID는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중증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팬데믹 대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 협력은 지난해 4월 국립감염병연구소와 NIAID의 연구협력 의향서 체결에서 비롯됐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현재 다국가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병원 4곳이 참여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하는 항바이러스제, 면역조절제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들 병원은 올해 상반기 현장 점검을 비롯한 임상시험 적격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달 초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연구 협력에 돌입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임상연구기관과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감염병 신규 치료제 개발 역량과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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