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이동관 청문회’ 증인 채택 두고 여야 이견…정회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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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등을 한꺼번에 의결하려 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정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과방위는 오늘(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자료 제출 요구안을 의결한 뒤 증인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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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등을 한꺼번에 의결하려 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정회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과방위는 오늘(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자료 제출 요구안을 의결한 뒤 증인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이 후보자의 언론장악 시도와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과도한 공세라며 일부 증인 채택에 대해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회의 초반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하는 등 회의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회의가 열리자마자 장 위원장은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을 상정한 뒤 “간사들끼리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시계획서에 대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의사일정은 다 합의된 것”이라며 야당 의원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지 않고 의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의가 있다’면서 발언하려 했으나, 장 위원장이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결에 나서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회의장을 떠나는 바람에 회의가 10여 분간 정회됐습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복귀한 뒤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열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실시계획서를 다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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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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