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연기는 연기일 뿐, 그 앞에 수식어 필요없어"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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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시즌 2에서 더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온 손석구를 만났다.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iMBC 연예에 "어떤 말이건 말의 선한 의도가 중요하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가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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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시즌 2에서 더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온 손석구를 만났다.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iMBC 연예에 "어떤 말이건 말의 선한 의도가 중요하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가짜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석구는 "'뉴스룸'에 나가 이야기 한 적도 있지만 '가짜 연기'에 대해 남명렬 선배에게 사과드린 이유는 친구들과 서로 놀리며 장난스럽게 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연기에 진짜, 가짜가 어디 있겠나. 그런 거에 대해 말이 길어지는 순간 말의 꼬투리를 잡고 자꾸 길어질 뿐. 연기는 연기일 뿐 그 앞에 수식어를 붙일 이유는 없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남명렬과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다는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제 연극에 꼭 와주십사 초대 드린 걸로 알고 있는데 선배님도 연극 공연 중이시라 아직 와주시지는 않았다."라며 대중에게 이슈가 공개된 이후 남명렬과 어떻게 화해를 진행 중 인지를 밝혔다.
손석구는 "의도가 중요하다. 의도가 좋은 와중에도 말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와전이 될 수 있고 잘못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한 의도를 갖고 말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고, 이후에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는 게 중요하지 제가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 조심하고 의기소침하고 솔직하게 표현 못 하는 건 순서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통하고 풀고 사과하는 게 건강한 것 같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남들보다 늦게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누구보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그렇기에 삶에서도 큰 변화를 느끼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어느 순간 돌아보면 변화가 느껴지는데 매일매일 살면서는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매일 현장과 집을 오가며 촬영을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어제 오래간만에 지인을 만나느라 카페에 갔다 왔는데 오랜만에 걸어보는 거 같더라. 그동안 늘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현장만 오가느라 바깥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체감도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작을 목표로 하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많이 바빠진 일과에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길거리를 혼자 다니는 기회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호감을 가지고 사인해달라시는 분, 사진 찍어 달라시는 분과 만나는 거라 부담 없다. 즐겁게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라며 팬들과의 만남은 즐거워했다.
하지만 손석구는 "사생활은 말 그대로 사생활이니까. 부담 없이 제가 가질 수 있는 권리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는 터놓고 어떻게 연기했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생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대중도 별 관심을 안 가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사생활에 있어서는 선을 분명히 했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던 손석구는 "며칠 전에도 'D.P.'홍보 행사로 장도연을 만났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면서도 "하지만 너무 이걸로만 제목을 써주지 말아 달라. 그분도 부담스럽지 않겠냐."라며 장도연을 배려하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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