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가 국룰?... '이만큼'만 걸어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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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로즈의대의 연구진이 22만6889명이 참여한 17개의 이전 연구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하루 2337보를 걸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4000걸음에서 시작해 1000걸음씩을 더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2만 보까지 최대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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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만 걸음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마법의 숫자라고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건강 상품으로 만보기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이다.
하지만 학술지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로즈의대의 연구진이 22만6889명이 참여한 17개의 이전 연구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하루 2337보를 걸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37보에서 시작해 하루에 500걸음을 더 걸으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7% 감소했다. 또 하루 4000걸음에서 시작해 1000걸음씩을 더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2만 보까지 최대 15% 감소했다.
사망 위험을 가장 크게 줄이는 걸음 수에서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매일 7000~13000보를 걸을 때 사망 위험이 42%나 떨어져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6000~10000보를 걸을 때 사망 위험이 49%나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연구진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4,000보 정도 걸어야만 한다"며 "분석 결과 더 많이 걸을수록 더 좋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불충분한 신체 활동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320만 명이 사망하는데 이는 네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전 세계 평균 하루 걸음 수는 5324걸음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신체 활동 수준이 감소하며 이 수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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