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없는 죄 만드는 게 국가폭력.. 거짓은 진실 못 가려"

제주방송 이효형 2023. 8. 10.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민생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17일 검찰 출석
"정권 무능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민생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정치 수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는 것이 가장 큰 국가폭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라며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가 없고 역사와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임 혐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기회에 저희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요구한 국가 소유 토지 용도를 변경해주는 게 특혜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SNS에도 "최악의 폭력은 국가폭력이고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서 이 대표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라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인 부지 용도 변경과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 완화 등의 특혜를 주는 데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은 박근혜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지시된 사항이었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