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해' 김희선, "처음엔 ‘샤이한’ 유해진, 극 중 ‘치호’의 순수함 닮았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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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의 배우 김희선은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에 대해 고마움과 극 중에서 '치오'와 닮은 점을 설명했다.
김희선은 "걱정이 많았다. 사실 로맨스를 할 때, 남자가 리드를 하는 신을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을 거의 안 해봤다. 오히려 유해진 배우가 웃음이 터지더라. '이러시면 안 돼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키스 장면 중이라서 웅얼거렸던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5분 정도 중단하고 다시 심각하게 생각하게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라며 적극적으로 해야 했던 일영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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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달짝지근해’의 배우 김희선은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에 대해 고마움과 극 중에서 '치오'와 닮은 점을 설명했다.
배우 김희선은 10일 오전 영화 '달짝지근해:7510'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배우 김희선은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톡 쏘는 맛을 선사하는 극 외향인으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모습에서는 무한긍정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는 인물 '일영' 역을 맡았다.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 유해진의 첫 인상에 관해 김희선은 “지금은 몇 작품을 같이 한 사람처럼 호흡도 잘 통한다. 코드가 비슷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유해진 배우가 처음에는 샤이한 남자다. 워낙 밝고 어색한 것을 싫어하다 보니 첫 촬영부터 말도 놓고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극 중에서 ‘치오’를 설명하며 “첫날 촬영을 했는데, ‘치오’ 그 자체더라. 유해진 배우가 촬영이 없으신데도 이틀 연속으로 오는 부분도 너무 감사했다. 고마운 게 많은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의 파격적인 노출로도 화제를 모은 자동차 극장 신을 준비하면서 김희선 역시 걱정이 많았다고. 김희선은 “걱정이 많았다. 사실 로맨스를 할 때, 남자가 리드를 하는 신을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을 거의 안 해봤다. 오히려 유해진 배우가 웃음이 터지더라. ‘이러시면 안 돼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키스 장면 중이라서 웅얼거렸던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5분 정도 중단하고 다시 심각하게 생각하게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라며 적극적으로 해야 했던 일영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유해진은 인터뷰를 통해 ‘김희선 덕분에 현장에서 행복했고, 밝은 기운을 얻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희선은 “촬영 현장에 막내로서 할 역할을 한 것 같다. 차인표, 유해진 배우가 현장에서는 조금 과묵하다. 원래 지루하게 있는 성격이 못 된다. 대기실보다 현장에 더 나와 있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달짝지근해’에서 ‘치호'는 아재 개그를 반복한다. 평상시에도 아재 개그를 많이 하는 유해진에 관해 “아재 개그는 주로 치호가 질문을 한다. ‘참기름이 고소해서’라고 하는데, 유해진 배우가 주방에서 참기름을 가져와서 가방에서 꺼내는데 애드리브 같다. 예능에서 보면 유해진 배우는 아재 개그를 잘하지 않나. 실생활에서도 잘 활용해서 늘 아재 개그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호자’, ‘오펜하이머’ 등 쟁쟁한 작품들이 개봉하거나 개봉한 상황. 김희선에게 영화를 딱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떠냐고 묻자 “여름을 공략해서 개봉하는 대작들이 많지 않나. 사회적으로 우울한 소식도 많고. 영화를 보는 동안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라는 말들도 해줬다. 몽글몽글한 영화가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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