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을 고졸 루키가 돌아온다…"다음 주 후반에 복귀 예상"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선두 LG 트윈스 불펜진에 힘을 넣어 줄 루키가 곧 돌아온다.
라온고를 졸업한 박명근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에 지명 받았다. 신인 중 유일하게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고 개막 엔트리까지 포함됐다.
박명근은 올 시즌 LG의 주축 불펜 자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36경기(1선발)에 출전해 4승 5홀드 5세이브 36이닝 15실점(13자책) 평균자책점 3.2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8을 마크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감독 추천으로 선정된 올스타전 출전도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7월 6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마지막 등판을 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한 달 넘게 회복에 전념했다. 이제 돌아올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명근은 지난주 피칭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익힌 뒤 문제가 없다면,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명근이는 이제 경기를 뛸 것이다. 두세 경기 정도 나설 것”이라며 “다음 주 후반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 2군은 11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3연전을 치른다. 박명근이 3연전에서 등판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18일부터 한화 2군과의 3연전이 예정된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박명근은 18일부터 열리는 2위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 중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LG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전반기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박명근이 합류한다면, 철벽 불펜진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LG에 천군만마들이 돌아오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한 김민성은 9일 KIA전에서 복귀해 홈런포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 박명근까지 합류한다면,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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