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가 1600억인데 택시라니?' 레알 팬들 홀린 벨링엄 "잘 적응하고 있구나!"

하근수 기자 2023. 8.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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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키드' 주드 벨링엄이 택시를 타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겸손한 벨링엄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억 1,500만 유로(약 1,663억 원)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벤틀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BMW i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타고 도착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도요타 택시를 타고 나타났으며 이번 주말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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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사진=더 선
사진=더 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원더 키드' 주드 벨링엄이 택시를 타고 훈련장에 등장했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겸손한 벨링엄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1억 1,500만 유로(약 1,663억 원)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벤틀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BMW i4,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람보르기니 우르스를 타고 도착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도요타 택시를 타고 나타났으며 이번 주말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팬들은 SNS를 통해 "다른 레알 선수들은 큰 차를 타고 발데베바스(레알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벨링엄은 택시라니", "매우 클래식한 벨링엄을 사랑해", "마드리드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해", "영국 선수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좋은 자세야"라며 벨링엄을 치켜세웠다. 혹자는 영국과 스페인의 운전석이 다른 걸로 "아직 왼쪽에서 운전하는 게 익숙하지 않나 봐"라며 농담을 남겼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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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한 다음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500만 유로(약 347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선 오버 페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벨링엄을 믿고 투자를 결심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벨링엄은 금세 도르트문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CL) 무대에서도 임팩트를 남겼다. 중원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14골 7도움을 쓸어 담을 정도다.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은 계속됐다. 벨링엄은 UEFA 유로 2020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거치면서 스스로를 각인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트 등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다음 커리어는 레알이었다. 천문학적으로 올라간 이적료로 주저하는 사이 레알이 빠르게 접근했다. 그 결과 레알은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 카마빙가에 이어 벨링엄까지 더해 차세대 월드클래스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블록버스터급 이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버밍엄은 2019년 프로 데뷔 당시 250만 유로(약 36억 원)로 평가됐다.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레알로 입성한 지금은 예상 몸값만 1억 2,000만 유로(약 1,735억 원)다. 불과 4년 만에 4,700%가 상승한 셈이다. 그런 벨링엄이 레알에 입단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와 UCL을 모두 놓쳤다. 벨링엄은 '크카모 라인'으로 이어졌던 황금 세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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