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수도권 위기’ 아니라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8. 10. 1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여당 지도부가 부정하고 나선 데 대해 "수도권에서 그렇게 위기가 아니라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고 성적을 받아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하던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면 거꾸로 인재가 몰려들 것이니 본인들의 인식과 판단이 맞다면 무조건 후보를 내고 선거에서 성적표를 받아봐야 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공천 이유 없어…후보 안 낸다면 질까봐 안 내는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여당 지도부가 부정하고 나선 데 대해 "수도권에서 그렇게 위기가 아니라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고 성적을 받아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승복하기 어려우니 김태우 전 구청장을 바로 사면한다면 애초에 잘못이 없는데 무공천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린다.

그런데 김 전 구청장이 전날 법무부가 발표한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다시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고, 본인의 출마 의지 또한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에선 자당 소속 인물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하던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면 거꾸로 인재가 몰려들 것이니 본인들의 인식과 판단이 맞다면 무조건 후보를 내고 선거에서 성적표를 받아봐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내는 건 그냥 질까 봐 안 내는 거밖에 안 된다"라며 "수도권은 통계만 봐도 한 군데 성적표가 있으면 지역구별 득표율 추산이 가능하다. 강서구에서 15% 이상 격차로 보수가 지면 서울 강남도 진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180석이다. 반대로 15% 이상 보수가 이기면 금천도 이기는 거라 국민의힘이 180석"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까보자. 선거까지 몇 달 안 남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안 어려운 척하는 건 그냥 무책임한 시간 끌기"라고 꼬집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