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도 기대하는 손흥민의 결정력 "레전드 매치에 같이 뛰어 보고 싶어"

이성필 기자 2023. 8.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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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같이 와서 뛰었으면 좋겠다."

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축구 기술자 호나우지뉴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뛰어 보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는 못했다.

호나우지뉴는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라싱 시티 그룹 코리아 주최 레전드 매치 홍보 기자회견에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게 참석했다.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에도 직접 뛸 생각을 하고 있는 호나우지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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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 ⓒ연합뉴스
▲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 ⓒ연합뉴스
▲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손흥민이 같이 와서 뛰었으면 좋겠다."

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축구 기술자 호나우지뉴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뛰어 보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는 못했다.

호나우지뉴는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라싱 시티 그룹 코리아 주최 레전드 매치 홍보 기자회견에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게 참석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한국에서 축구를 즐기면서 커뮤니티 문화를 더 활성화 시키고 싶다. 전설들과 즐겁게 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인 호나우지뉴는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는 현장에서 관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한국은 단시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지금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라고 전했다.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매치에도 직접 뛸 생각을 하고 있는 호나우지뉴다. 그는 같이 뚜어 보고 싶은 선수를 묻자 "어려운 일이겠지만, 손흥민이 같이 와서 뛰면 좋겠다"라며 스피드와 드리블 겨루기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명수비수 마테라치, 칸나바로와 같은 팀이거나 상대팀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호나우지뉴다. 그는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면 좋을 것이다. 레전드 수비수와 함께하면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손흥민
▲ 손흥민
▲ 이강인과 네이마르 ⓒ연합뉴스

은퇴했어도 팬층이 상당한 호나우지뉴다. 지난 8일 입국 당시에도 많은 팬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다려 사인을 받는 등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제가 사랑 받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재능이 뛰어났던 호나우지뉴다. 그는 "제 경기력은 타고 나기도 했지만, 노력도 했다"라며 천부적 재능에 보이지 않는 훈련 등이 섞인 결과라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에서 뛰었다. 현재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은 없다. 2021-22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비유럽권 선수로는 정말 어려운 성과를 낸 것도 누구보다 더 이해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경쟁이 심한 리그다"라며 손흥민의 결과물을 우회적으로 높게 평가한 뒤 "만약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을 것"라며 웃었다.

PSG에 입단한 이강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PSG에서 좋은 경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현역이었다면,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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