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날벼락…’큰손’ 첼시, 19세 MF 영입전 참전

김환 기자 2023. 8.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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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로미오 라비아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라비아를 두고 리버풀과 경쟁을 벌이길 원한다. 현재 첼시는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에 4,800만 파운드(약 803억)를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하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돈을 더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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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가 로미오 라비아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라비아를 두고 리버풀과 경쟁을 벌이길 원한다. 현재 첼시는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에 4,800만 파운드(약 803억)를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라비아는 리버풀의 타깃이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파비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라비아에게 접근했다. 19세의 라비아는 경험이 부족하기는 하나, 지난 시즌 퍼포먼스만큼은 훌륭했다. 리버풀은 향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라비아에게 맡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것은 첼시도 마찬가지다. 파비뉴가 리버풀을 떠난 것처럼, 첼시를 대표하던 수비형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 에티하드로 이적했다. 캉테 외에도 루벤 로프터스-치크,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시치, 조르지뉴 등 기존 팀의 중원을 책임지던 선수들이 지난겨울과 이번 여름 이적을 선택하며 중원 뎁스가 급격하게 얇아진 상태다. 첼시가 라비아에게 접근한 이유이기도 하다.


라비아에 앞서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관심을 보였다. 카이세도는 라비아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오히려 라비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카이세도 본인도 첼시 이적을 위해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이적을 모양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카이세도의 소속팀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73억)를 요구하고 있다. 아무리 막대한 자본을 소유한 첼시라도 부담이 되는 이적료다. 첼시가 카이세도에 비해 몸값이 조금 더 낮다고 여겨지는 라비아로 타깃을 선회할 이유는 충분했다.


첼시의 영입전 참전에 따라 리버풀도 비드를 올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앞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에 4,500만 파운드(약 753억)를 제안했지만, 사우샘프턴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하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돈을 더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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