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화봉중 송민우가 흘린 코트 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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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미안함 그리고 눈물로 마지막 중학교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경기 종료 7여 초를 남기고 65-68에서 송민우가 스틸에 성공, 화봉중에 3점슛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1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 송민우의 중학교 마지막 경기의 기록이다.
송민우는 "팀원들과 함께한 올해 마지막 대회였어요. 팀원들이랑 승리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는데..."라며 "나 때문에 마지막 대회를 패배로 마쳤어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졌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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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아쉬움과 미안함 그리고 눈물로 마지막 중학교 대회를 마쳤다.
화봉중은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8강 명지중과 경기에서 65-71로 패했다. 화봉중은 전반을 26-36, 10점 차 열세로 마쳤다. 3쿼터 추격에 성공하며 45-50으로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화봉중 송민우는 "대회를 앞두면 마음은 항상 우승이에요. 하지만 몸은 많이 피곤했어요. 팀도 그렇고 나도 지쳐 있었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를 돌아왔다. 송민우는 "전반 상대의 페이스에 대응하지 못했어요. 상대 힘에 밀리며 점수를 많이 허용했고, 밀려다녔어요. 전반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다시 수비부터 해보자고 독려해주셨어요. 다시 팀이 힘을 내서 다 같이 뛴 덕분에 따라갈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후반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든 화봉중은 명지중과 격차를 1~3점 차로 좁히며 추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7여 초를 남기고 65-68에서 송민우가 스틸에 성공, 화봉중에 3점슛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송민우는 "마지막에 스틸을 성공했어요.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앞만 보고 달렸어요"라고 돌아왔다. 그렇게 송민우는 드리블로 하프라인까지 빠르게 넘어왔지만 공을 빼앗겼고 이를 명지중 함태영이 버저비터로 경기를 끝냈다. 송민우는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고 눈물을 흘렸다. 1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 송민우의 중학교 마지막 경기의 기록이다.
송민우는 "팀원들과 함께한 올해 마지막 대회였어요. 팀원들이랑 승리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었는데..."라며 "나 때문에 마지막 대회를 패배로 마쳤어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졌어요"라고 했다.
화봉중의 올해 마지막 대회는 8강에서 마무리됐다. 송민우의 중학교 대회도 끝났다. 이제 그는 무룡고로 진학해서 고교 무대를 준비한다. 송민우는 "키가 더 커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요. 또 몸에 힘도 키워서 고등학교 형들과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더 성장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더 큰 무대를 준비하는 송민우가 이날의 눈물을 어떻게 기억하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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