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당정 "수출기업에 22조원 추가 지원…총 63조원 수출금융 공급"

민동훈 기자 2023. 8.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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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금융당국, 민간 금융기관들이 10일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지원에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금융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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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10.

여당과 금융당국, 민간 금융기관들이 10일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지원에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금융 41조원에 신규로 22조원을 추가해 총 63조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 지원에 최소 4조1000억원, 수출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17조9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번 대책은 은행 역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예를 들어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업체에 대해 공적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해외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때 협력업체가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이 협력해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을 구축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협력업체 특례 보증 대출을 실시해 최소 3000억원, 금리는 최대 1.5%포인트(p) 인하해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시중은행이 4조6000억원 규모의 우대상품을 신설해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수출)환어음 할인율을 최대 1.7%p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 수수료를 최대 0.7%p 인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당정 협의회에는 당 측에선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이, 정부 측에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민간에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부회장이 자리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존 대책들이 정책금융기관 위주 지원이었던 반면 이번 대책은 은행들과같이 직접 대화하면서 은행 적극 동참하게해 지원효과 극대화했다"며 "정부는 이번 방안이 현장에서 잘 집행되도록 관심갖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에서는 이번 지원방안 차질없는 시행은 두말할거 없고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 비롯한 수출기업 목소리 귀기울이고 금융애로 해소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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