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방한]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수"... 빗장수비 대명사 칸나바로-마테라치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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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칸나바로와 마테라치가 생각하는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의 공통된 생각은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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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여의도] 김형중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가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브라질에 우승을 안겼다. 바르셀로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또한 최고의 활약으로 2005년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를 모두 휩쓴 선수는 역사상 9명 뿐이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도 이탈리아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006 월드컵에서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이탈리아에 24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칸나바로는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마테라치는 인터 밀란에서 10년 간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세 레전드는 한국에서 10월경 레전드 매치를 펼칠 계획이다. 상대 팀이나 출전 선수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이번 방문 때 한국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칸나바로와 마테라치가 생각하는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의 공통된 생각은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란 사실이었다. 칸나바로는 "중국에 감독으로 있을 때 김민재를 직접 봤다. 물론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가끔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유럽에서 뛰며 많은 성장을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는 엄청난 자신감으로 맹활약했다. 그래서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차지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민재가 유니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안 줬다"라며 웃었다.
마테라치 또한 "김민재는 좋은 수비수다. 이탈리아에 1년 만 있었지만 나폴리의 영웅이 되었다. 성공적인 활약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호나우지뉴는 김민재에 대한 농담도 던졌다. 그는 "김민재를 내가 상대했다면 그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세 레전드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레전드 매치 준비를 한다. 또 호나우지뉴는 10일 오후 축구 클리닉을 통해 한국 유소년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골닷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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