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액 4.4조…작년대비 42% 감소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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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상반기 벤처투자 감소의 원인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대로 예년에 비해 투자가 몰렸던 것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해석했다.
실제로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조 4000억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25%, 2020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수치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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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투자 급증 기저효과 분석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벤처투자 시장의 혹한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벤처투자 감소의 원인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대로 예년에 비해 투자가 몰렸던 것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해석했다. 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편중도 함께 나타났던 점 등도 종합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조 4000억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25%, 2020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수치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벤처투자 펀드 시장도 비슷한 맥락이다.
상반기 펀드결성액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하지만 2019년,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5%, 1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지난 7월말 완료됐고 오는 10월말에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조합의 결성이 완료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과 민간부문 출자액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했, 이는 고금리 등으로 인한 출자 부담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더불어 신 · 기보 특례보증 신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 상향, 법인의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세액공제 신설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대책도 본격 시행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이 직면한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양 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2022년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투자액이 일부 업종에 편중되었는데, 2023년 들어 업종별 투자비중이 이전보다 완화되면서 전체 투자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진 만큼 향후에도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회복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벤처기업 자금확보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인 만큼, 지난 4월 중기부와 합동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같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과 제도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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