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한국 찾은 '외계인' 호나우지뉴, "韓 선수 최고? 박지성...PSG 간 이강인 응원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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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대한민국을 찾았다.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가 대한민국을 찾았다.
라싱시티그룹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레전드 3인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유소년 축구 클리닉, 유튜브 촬영,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단시간 안에 많이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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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여의도)] 외계인이 대한민국을 찾았다.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가 대한민국을 찾았다. 줄리오 세자르도 참석 예정이었는데 개인적 사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라싱시티그룹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레전드 3인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유소년 축구 클리닉, 유튜브 촬영,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라싱시티그룹은 10월에 레전드 매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10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먼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호나우지뉴는 외계인으로 불린 축구 역사상 최고 테크니션이다. 화려한 드리블 실력과 압도적인 개인기로 축구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남겨 아직도 많은 이들의 우상으로 남아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호나우지뉴는 환한 얼굴로 등장했다. 호나우지뉴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유쾌함이 돋보였다.
[호나우지뉴 기자회견 일문일답]
- 대한민국에 온 소감은?
대한민국에 오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좋은 시간 보내면 좋겠다.
- 유럽, 남미와 비교해 한국은 축구 외지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레전드 매치를 치른다고 했을 때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축구를 즐기면서, 축구 커뮤니티 문화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레전드들과 즐겁게 축구 할 수 있어 참가하게 됐다.
- 월드컵에서 한국과 붙은 적이 있다. 한국에 대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를 어떻게 지켜봤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단시간 안에 많이 발전했다.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
- 레전드 매치 상대로 누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한국에 와서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같이 있는 두 레전드 수비수들과 같이 뛸 수 있으면 좋은 시간일 것이다. 축구는 내게 모든 것이다. 이런 이벤트는 내게 큰 행복을 준다.
- 대한민국 선수들 중 최고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호나우지뉴 나다(웃음). 박지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선수였다.
- 몸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또 레전드 매치까지 기간이 남았는데 어떻게 몸 관리를 할 건지 알려달라.
현역 시절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했다. 정말 힘들었다. 현재는 간간이 즐기는 비치발리볼이나 축구로 몸 상태를 어느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
- 현역 시절 김민재를 상대했다면 어땠을 지 알려달라. 또 이강인이 PSG 후배가 됐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이고 상대했다면 어려웠을 거라고 느낀다. 이강인은 젊고 좋은 선수다. PSG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았으면 한다.
- 은퇴를 한지 오래됐고 유럽 주요 리그에서 멀어진 지는 더 오래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축구 아이콘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한국에서 팬들이 보내준 응원은 기쁘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 손흥민이 2시즌 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했다.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본인이 EPL에서 뛰었다면 어땠을지 말해달라.
아쉽게 EPL에 못 뛰었지만 뛰었으면 득점왕에 도전했을 것이다. EPL은 경쟁이 심한 리그다. 재미 있게 즐겨 보고 있다.
- 축구 스타일이 독특한데 본인이 생각할 때 후천적인 노력에서 얻은 것인지, 선천적인지 궁금하다.
두 가지 모두다. 플레이스타일은 타고 나기도 했고 훈련으로도 발전한 측면이 있다.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지도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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