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최초 4K 중계' 중고연맹의 동영상 서비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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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최초.
한국중고농구연맹의 영상 서비스 노력은 계속된다.
한국중고농구연맹 최남식 사무국장은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찾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아마농구선수들의 영상 자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실시간 중계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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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최초의 최초. 한국중고농구연맹의 영상 서비스 노력은 계속된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지난 4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4주간의 주말리그 이후 총 66팀(남중부 18팀, 남고부 26팀, 여중부 12팀, 여고부 10팀)이 왕중왕전을 위해 양구에 모였다. 대회는 오는 12일 남자 고등부 결승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외적으로 특별함이 있다. 실시간 중계 화질이 4K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한 대회는 유튜브 채널 한국중고농구연맹(https://youtube.com/@KSSBF_TV)'에서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한 학부모 및 관계자들은 한국중고농구연맹 채널에서 그 갈증을 해결한다. 또 아마 선수들의 활약을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활용했다.
한국중고농구연맹 최남식 사무국장은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찾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아마농구선수들의 영상 자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BWB)에서도 자료 요청이 온다. 유망주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육성 캠프에 초대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이유로 화질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록에 의존하던 추천과 선발 과정에 영상을 첨부하면서 성과도 나왔다. 이번 NBA 국경 없는 농구 캠프에는 5명의 유망주 여자선수를 추천했는데 모두 선발됐고, 추천한 5명의 남자선수는 3명이 선발됐다. 추가로 NBA 캠프에서 한국중고농구연맹 채널에서 본 저학년 선수를 지명해서 캠프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상 화질 개선에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실시간 중계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010년 중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5년 주말리그는 아마추어 엘리트 대회 중 최초로 전 경기 실시간 스트리밍을 선보였다. 나아가 2018년에는 부정 방지를 위해 중계 화면에 PIP(Picture in Picture) 기술을 도입했다. 여기에 영상 하단에는 경기 기록지(선수 스탯)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연결, 학부모와 지도자의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최남식 사무국장은 "올해 4K 화질의 스트리밍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방대회 특성상 체육관마다 인터넷 환경이 달라 전체 운영은 어렵지만 내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해서 모든 체육관에서 4K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상 자료의 필요성과 수요는 어느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중고농구연맹 또한 이를 준비 중이다.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가 결국 프로에 진출한다. 그런 선수들의 과거 모습을 선명한 화질로 보관하고 추후 2, 3차 가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의 노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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