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당정 "수출금융 지원규모 대폭 확대…민간금융기관도 수출금융 지원"

민동훈 기자 2023. 8.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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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금융당국, 민간금융기관들이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해 수출금융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수출 금융지원 규모 최대한 확대하고 적재적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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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8.10.

여당과 금융당국, 민간금융기관들이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해 수출금융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수출 금융지원 규모 최대한 확대하고 적재적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당 측에선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정책위 부의장이, 정부 측에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민간에선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정윤모 중기중앙회부회장이 자리했다.

박 의장은 "무역수지는 올해 6월부터 흑자로 전환했지만,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에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 대한 당정의 지원 의지는 확고하다. 오늘 협의회도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우선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수출 금융지원 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고 적재적소 지원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현재 정책금융기관 위주 지원방식을 민간금융기관도 수출금융지원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협업모델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대형프로젝트 수주 등의 수출 활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전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수출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수출금융종합지원 제고방안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주길 바란다"면서 "당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위는 수출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현재 느끼는 애로사항 직접 청취했다"면서 "수출기업들은 수출다변화 지원, 반도체 전략산업 등 추가지원, 수출입대금결제과정에서 겪는 고금리문제 지원등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금융위 관계기관 협의해 수출기업 제기한 문제해결위한 맞춤형대책 추가로 마련했다"며 "기존 대책들이 정책금융기관 위주 지원이었던 반면 이번 대책은 은행들과같이 직접 대화하면서 은행 적극 동참하게해 지원효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 이를통해 수출기업 애로사항들이 보다 실효성 있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이번 방안이 현장에서 잘 집행되도록 관심갖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 효과 제고를 위해 은행권에서 취급하고 있는 신용보증·기술보증특례보증대상기업 대해 모든 우대금리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형 5대 은행서 4조6000억원 규모 자체 수출특화상품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활동 필요한 금융상품 접근성 제고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출기업의 수입신용장 수수료와 선물환계약 수수료 등 관련 수수료를 최대한 낮추겠다"며 "수출대금 신속히 현금화할수있도록 수출환어음 할인율도 낮춰나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은행권에서는 이번 지원방안 차질없는 시행은 두말할거 없고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 비롯한 수출기업 목소리 귀기울이고 금융애로 해소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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