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김남길 "정우성 형, 애티튜드 달라…또 한번 출연할 마음 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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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남길(43)이 감독 정우성(50)에 대해 "삶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남길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정우성이라는 사람만이 갖고 있는 게 있다. 근데 정우성 형이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보여준 것에 대한 차이점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그런 부분은 못 느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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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남길(43)이 감독 정우성(50)에 대해 “삶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남길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정우성이라는 사람만이 갖고 있는 게 있다. 근데 정우성 형이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보여준 것에 대한 차이점이 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그런 부분은 못 느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달 10일 극장 개봉하는 새 한국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남자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집단 사이의 갈등을 그린 액션 드라마. 정우성이 감독으로서 메가폰을 들었다. ‘보호자’에서 김남길은 수혁을 살해하려는 킬러 우진 역을 맡았다.
정우성 감독에 대해 그는 “본인이 연기할 때보다 모니터를 하시면서 저희를 좀 더 디테일하게 챙긴 거 같다”라며 “저는 연기하는 선배님들이 연출하는 작품에 ‘출연하지 말자!’는 결심을 한때 했었다. 그들이 배우로서 연기적인 호흡을 알고 연출하니까 좋은 반면, 제가 도망갈 구석이 없어서다. 배우가 연기할 때 자신이 없으면 숨고 싶을 때가 있는데 배우 감독님들은 그걸 아주 잘 아시니까 숨을 데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남길은 정우성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정우성 감독님은 다른 감독님들보다 연기적인 호흡에 있어서 더 잘 알고 배려해주셨다. 제가 배우로서 잘 놀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정우성 선배님이 향후 연출작에 또 한 번 출연 제안을 하신다면 흔쾌히 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우진을 연기하는 데 부담감이 없었다는 김남길. “많은 영화들 속 킬러나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로 정의해 보여주기엔 제가 그것들을 뛰어넘을 수 없을 거 같았다”며 “저만의 방식대로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부담보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 내려놓고 편안하게 캐릭터를 잡았다”고 말했다.
정우성 배우가 연출한 첫 번째 장편 상업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한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길스토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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