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남중국해 좌초 군함 예인' 中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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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분쟁 지역에서 좌초된 필리핀 군함을 예인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필리핀을 향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중국명 난사 군도에 좌초된 군함을 즉시 예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날 중국 해경은 필리핀이 좌초된 군함을 예인하겠다는 여려차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군도 내 암초인 런아이자오의 영구 점령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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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분쟁 지역에서 좌초된 필리핀 군함을 예인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9일 "우리 영토에서 우리 선박을 이동시켜야 한다는 어떤 합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그런 합의가 있었다면 백지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필리핀을 향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중국명 난사 군도에 좌초된 군함을 즉시 예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날 중국 해경은 필리핀이 좌초된 군함을 예인하겠다는 여려차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군도 내 암초인 런아이자오의 영구 점령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는 지난 5일 중국 해안경비정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한 뒤 양국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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