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 4조4000억원… 전년 比 42%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액이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ICT, 바이오·의료 등에 전체 투자금의 20~30%가 몰리는 현상이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특히 고금리로 출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민간 출자가 지난해 상반기 7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9000억원으로 50% 가까이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액이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2% 줄어든 수치다. 2021년 상반기보다도 32% 줄었고 2020년 상반기보다는 40%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에 전체 투자금의 19.7%가 모였다. 이어 전기·기계·장비(15%), 바이오·의료(13.4%), ICT 제조(11.6%), 유통·서비스(9.2%), 화학·소재(8.9%), 영상·공연·음반(8.2%) 등 순서다. ICT, 바이오·의료 등에 전체 투자금의 20~30%가 몰리는 현상이 올해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중기부는 “유동성 확대 등에 따라 이례적으로 실적이 급증했던 2021~2022년 상반기보다는 비록 낮았으나, 2019~2020년 상반기 수준을 웃돌았다”며 “2008~2022년까지 최근 15년간의 벤처투자 추세를 함께 분석한 결과, 장기 추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펀드 결성액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2021년보다는 22% 줄었고 2020년보다는 105% 늘었다. 특히 고금리로 출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민간 출자가 지난해 상반기 7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9000억원으로 50% 가까이 줄었다.
다만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지난 7월 말 완료됐고 오는 10월 말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조합의 결성이 완료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벤처투자 조합 결성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향후에도 민간 벤처 모펀드 결성 지원,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회복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