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에… 외인 주식자금 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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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6억달러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증권투자자금은 10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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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6월 3억100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반도체·2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6억달러 순유입됐다.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6월(32억3000만달러)보다는 규모가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유입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증권투자자금은 10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다만 전월(29억2000만달러)에 비해선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6월(35)보다 8bp나 내렸다. 지난해 4월(33)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오른다.
이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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