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고원희=가장 따뜻했던 선배, ‘옷소매’ 같은 멜로 해보고 파”[EN:인터뷰③]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김재원이 고원희와 함께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으로 설렘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김재원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에서 킹에어의 훈남 승무원 이로운으로 분해 선배 오평화(고원희 분)의 우산을 자처하는 직진 로맨스를 그렸다.
‘평화로운’(오평화+이로운) 커플의 서사는 이준호, 임윤아가 연기한 ‘원럽 커플(구원+천사랑)’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평화로운’ 커플의 분량이 적어서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김재원은 “주어진 장면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드렸고, 평화로운 커플을 잘 그려주셨으니까 분량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다”라며 “평화로운 커플 외에도 육남매 이야기가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컸다고 생각한다. 로맨스뿐 아니라 여섯 명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자신을 잘 이끌어준 상대역 고원희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재원은 “원희 누나는 내가 겪었던 현장의 선배님 중에서 가장 따뜻한 선배님이었다. 그래서 로운이와 평화의 모습을 팬들도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 여운을 느끼시라고 SNS에 함께 찍은 사진도 더 많이 올렸다. 마음껏 과몰입하시라고(웃음)”라며 “현장에서 누나가 이끌어준 게 많았다. ‘내가 이렇게 할 거니까 따라 와’가 아니라 감독님과 누나가 더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열어주셨다”라고 말했다.
현실에서는 이로운처럼 자신의 마음에 100% 솔직하고, 바로 상대에게 직진을 했던 경험은 없었다는 김재원은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4회에 처음으로 로운이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바닷가가 보이는 식당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 로운이의 마음을 모르고 있다가 평화가 알게 되는 장면인데, 대사도 정말 좋았고 담백하게 진심을 잘 전달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액션, 로맨스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김재원은 올해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와 ‘킹더랜드’를 통해 목표를 이뤘다. 김재원은 “액션, 로맨스를 경험해보니 100% 만족이다. 신인의 입장으로서는 보완할 게 많아서 연기적으로는 100%가 아니지만, 매 순간 지나간 일에 후회는 줄이고 보완해나가자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깊은 서사의 로맨스도 해보고 싶다. 준호 선배님이 하신 ‘옷소매 붉은 끝동’처럼 애절한 멜로도 해보고 싶다. 사극도 해보고 싶다. 신인이라 여러 장르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모험심도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연기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우리들의 블루스’, ‘내 인생의 타임라인’, ‘네가 빠진 세계’, ‘드라마 스페셜 2022-열아홉 해달들’,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 ‘킹더랜드’ 등 지난해부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원은 “쉬지 않는 게 지치지는 않지만 촬영이 일부 겹치는 시기가 있을 때 캐릭터 경계를 나누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신인이다 보니 연륜 부족에서 오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경계를 나누려고 더 정신을 바짝 차려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여러 작품에서 배우 김재원을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보기에 나쁘지 않은 비주얼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매 작품 같이 작업한 감독님들이 풀샷을 좋아하셨다. 멜로드라마에서 키 차이에서 주는 설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내 키가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센 인상이 아니라서 지금 시대를 잘 입힐 수 있는 이미지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2018년 패션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재원은 현재 배우 생활이 만족스러운 순간을 꼽았다. 그는 “바스트 샷을 찍고 감독님이 시원하게 오케이 사인을 줬을 때 모델할 때 느끼지 못했던 희열감을 느낀다. 모델 할 때는 사진이 잘 나왔을 때 희열감을 느끼고, 연기는 사진이 아니라 영상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동시에 다른 누군가가 느끼고 시원하게 오케이 사인을 해주면 계속 하고 싶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팬들의 사랑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그는 “감사하게도 팬카페를 만들어주시려고 하시더라. 팬들과 팬카페 이름도 같이 정해보고 싶고, 팬미팅을 언젠가 꼭 진행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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