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민원 4.8만건 9.4%↑…카드·은행 늘고 vs 생보·금융투자 줄고

박재찬 기자 2023. 8.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지난 상반기에는 신용카드 약관 변경, 사용대금 부당청구, 결제취소 요청 등 중소서민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3525건 증가했고, 뒤를 이어 은행 3447건, 손해보험 68건 늘었다.

금감원이 분쟁처리 혁신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4만8902건의 금융민원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고, 일반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13.9일로 전년동기 대비 0.3일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카드사, 약관 변경 및 결제 취소 관련 민원 증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는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 관련 민원과 신용카드 약관 변경 및 결제 취소 요청 등 중소서민 관련 민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 4만4333건 대비 9.4%, 4173건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신용카드 약관 변경, 사용대금 부당청구, 결제취소 요청 등 중소서민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3525건 증가했고, 뒤를 이어 은행 3447건, 손해보험 68건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은 각각 1516건, 1351건씩 민원이 감소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가 36.8%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소서민 22.1%, 은행 17.5%, 생보 14.8%, 금융투자 8.8%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분쟁처리 혁신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4만8902건의 금융민원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고, 일반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13.9일로 전년동기 대비 0.3일 줄었다. 하지만 사모펀드 등 장기적체 민원을 다수 처리함에 따라 분쟁민원 처리기간은 103.9일로 전년 동기 91.7일 대비 12.2일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상반기 은행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여신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205.1% 급증했고, 신용카드 97.9%, 예·적금 6.4% 등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55.0%로 가장 많고, 예·적금 9.1%, 보이스피싱 8.6%, 신용카드 3.4%, 방카슈랑스·펀드 1.2% 순이다.

같은 기간 중소서민 민원은 1만7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신용카드사가 72%, 저축은행 81.6%, 신용정보사 40.4% 증가했다.

손보 민원은 1만78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 결정,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 등의 민원이 감소한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모집가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지급이 51.8%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면·부책 결정 11.2%, 계약의 성립·해지 7.4%, 보험모집 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보와 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생보 민원은 71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보험모집과 면·부책 결정에서 각각 30.9%, 15.8% 감소하는 등 생보권역 대부분 유령의 민원이 줄었다. 유형별비중은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44.1%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지급 20.5%, 면·부책 결정 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민원은 42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증권사와 투자자문회사에 대한 민원은 각각 782건, 815건 감소했지만,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각각 192건, 45건 증가했다.

증권사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는데, 주식매매 관련 민원과 신탁 관련 민원이 증가한 반면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 민원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 54.6%, 주식매매 12.7%, 펀드 3.4%, 파생상품 1.5%, 신탁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은행 대출금리 관련 민원 중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하는 민원이 많았고, 중도금대출 금리 관련 사전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권이 보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