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vs 쿨리발리 성사! 호날두 4경기 연속골 폭발, 알 나스르-알 힐랄 ACC 결승전

심재희 기자 2023. 8.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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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후 포즈를 취했다. /알 나스르 트위터
호날두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칼리두 쿨리발리(32)가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ACC)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2023 ACC 결승행의 주역이 됐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알 쇼타(이라크)와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폭발했다.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해결사로 또 빛났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C조) 2차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골을 기록했다. 모나스티르(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역전 결승골로 알 나스르의 4-1 대승을 도왔다. 자말레크(이집트)와 조별리그 3차전(1-1 무승부)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42분 극적인 동점골로 탈락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카사블랑카(모로코)와 8강전에서도 선제골을 잡아내며 알 나스르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알 힐랄에 새 둥지를 튼 쿨리발리는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해 3-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5분 골키퍼 압둘라 알 마이오우프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수비를 잘 구축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 힐랄 결승행의 주역이 됐다. 알 샤밥의 김승규는 선발로 출전해 끝까지 골문을 지켰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은 13일 결승전을 치른다. 호날두와 쿨리발리가 변함없이 두 팀의 공격과 수비의 중심에 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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