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공식작전' 주지훈 "적은 상영관, 현실적인 문제···'더 문'은 응원해"

[서울경제]

영화 '비공식작전'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이 동시기에 개봉한 '더 문'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에 출연한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비공식작전'은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앞에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오고 미국 발령을 꿈으로 중동에 들어가지만 무언가 수상해 보이는 판수(주지훈)와 함께 뜻 아닌 공조를 함께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공식작전'은 지난 2일, '더 문'(감독 김용화)과 함께 개봉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상영관이 너무 적어서 떨린다. 현실적인 문제다. 티켓값이 비싸기에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의 입소문이 나야 보러 오는데 걱정이다. 내가 내 영화보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웃기지만 재밌게 봤다. 진짜다"라고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터뜨렸다.

주지훈은 전작 '신과함께' 시리즈로 '더 문'의 김용화 감독과 인연을 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신과함께'를 찍으며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했다. (김용화 감독은) '리얼'한 사람이다. '리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 그러한 사고를 넓혀주신 분들 중 하나다. 김용화 감독에게는 '신과함께'가 리얼리티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주지훈은 '더 문'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로 응원한다. 앞집 사는 사이다. 항상 '주 배우, TV 보고 있는 거 보여. 내려와' 이러셔서 내려가서 수다 떨고 그런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극장 상영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