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깎아달라"... 상반기 금융민원 4173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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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가 총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4%(4173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저축은행의 민원 접수 건수는 93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 증가했는데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깎아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생명보험의 민원 접수건수는 716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줄었다.
손해보험의 민원 접수건수는 1만7866건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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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가 총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4%(4173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중소서민에서 3525건, 은행에서 3447건, 손해보험에서 68건 늘었다. 생명보험과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각각 1516건, 1351건 줄었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 받았다며 금리를 낮춰달라는 민원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은행의 민원 접수건수는 총 8486건이었는데 여신 관련 민원이 55%(4665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신 관련 민원은 전년 동기보다 205% 증가했다. 금감원은 특히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를 낮춰달라는 민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소서민 권역 민원은 총 1만725건으로 집계됐는데 카드사, 저축은행, 신용정보사 등 모든 부문에서 민원이 늘었다. 저축은행의 민원 접수 건수는 93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 증가했는데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깎아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신용카드사의 민원 접수건수는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 사태 이후 분할결제 금지 조치 탓에 항의성 민원을 중심으로 늘었다. 이 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시 1000원 미만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일부러 분할결제 횟수를 늘려 포인트를 모으는 고객이 많아지자 신한카드는 분할결제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가 고객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카드사의 민원 접수건수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5124건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의 민원 접수건수는 716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7.5% 줄었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44.1%)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지급(20.5%), 면·부책 결정(13.3%)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의 민원 접수건수는 1만7866건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지급(51.8%)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면·부책 결정(11.2%), 계약의 성립·해지(7.4%), 보험모집(5.1%) 등 순이었다.
금융투자의 민원 접수건수는 4261건으로 24.1% 감소했다. 내부통제·전산(54.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주식매매(12.7%), 펀드(3.4%), 파생상품(1.5%), 신탁(1.4%)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상반기에 총 4만890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수치다. 분쟁유형별 전담자 지정 및 집중처리, 집중심리제 상시운영 등으로 분쟁처리의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평균 민원 처리기간은 일반민원이 13.9일로 전년동기보다 0.3일 감소했으나 분쟁민원은 사모펀드 등 장기적체 민원을 다수 처리해 전년 동기보다 12.2일 증가한 103.9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민원이 집중돼 있는 은행의 경우 이를 제외하면 평균 처리기간이 84일로 전년 동기(207일)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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