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이차전지 기대에 7월 한국주식 6천억원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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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5천6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억4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6월 3억1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7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0억4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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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약 5천6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억4천만달러 순유입됐다.
7월 말 원/달러 환율(1,274.6원)을 기준으로 약 5천608억원 규모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6월 3억1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7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이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 등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6억달러(약 7천648억원) 순유입됐다.
3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월(32억3천만달러)보다는 규모가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되면서 유입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10억4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6월(35)보다 4bp 내렸으며, 지난해 3월(30)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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