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금수저+이준호 동생 의심, 직진 연하남 매력있어”(킹더랜드)[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김재원이 ‘킹더랜드’에서 직진 연하남 캐릭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원은 지난 8월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에서 훈훈한 외모로 사내 여직원들의 대시가 끊이지 안는 신입 승무원 이로운 역을 연기해 주목 받았다.
성공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한 김재원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선배님들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후배이기 전에 동생으로 많이 보듬어주시고 챙겨주셨다. 귀여워 해주시고 예쁨도 많이 받은 현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TV 부문에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최종회 시청률 13.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재원은 ‘킹더랜드’의 인기를 몸소 체감했다. 그는 “오디션 기회가 주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으던 작품이었다. 캐스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제가 됐다고요?’라는 반응이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며 “이전엔 SNS 팔로워가 15만 정도였는데, 60만 정도로 늘었다. 댓글이나 ‘좋아요’가 달리는 시간도 엄청 빨라졌고, 댓글도 언어가 다양해졌다”라고 방송 후 변화를 공개했다.
‘킹더랜드’ 속 이로운은 학생으로 출연했던 ‘우리들의 블루스’, ‘네가 빠진 세계’ 등을 비롯해 지난 5월 종영한 전작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 속 능청스러우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 전혀 다른 결이다.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원은 “내가 정말 잘 표현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봐도 멋있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로운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로운이의 상태나 성격대로 현장에 있으려고 한다”라며 “실제 성격은 ‘스틸러’와 ‘킹더랜드’ 속 캐릭터를 반반씩 닮았다. 낯을 가리기는 하지만 친해지면 진짜 밝다. 첫인상은 로운이와 많이 비슷한데, 장난기가 넘친다”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킹더랜드’라는 제목이 가진 판타지적인 느낌을 깨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위해 4~5kg 정도를 감량했다. 김재원이 연기한 이로운 캐릭터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완벽 직진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김재원은 “현실에 없으니까 드라마인 거고, 현실에 없는 캐릭터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꿈꿀 수 있지 않나. 로운이는 연하남이기도 하고, 다정하고 친절하면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대신 최대한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OTT 프로그램이나 관찰 예능에서도 연하남이 좋아하는 누나한테 마음을 표현한 게 화제가 되지 않았나. 그런 타이밍도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재원은 대본은 물론 여러 자료를 참고하며 승무원 이로운 캐릭터에 접근했다. 차분한 로운의 말투도 분석 끝에 정한 것이었다는 김재원은 “평화(고원희 분) 선배가 무슨 일이 생겼든 흔들리지 않으려면 기복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신입 승무원이니까 ‘다나까’ 말투를 쓰는 걸로 감독님과 상의도 했다. 실제로 승무원이 그런 말투로 현장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라며 “승무원복이 주는 힘도 있었다. 승무원복을 입고 기내에 들어가기만 해도 승무원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킹더랜드’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이로운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과 반응이 쏟아졌다. 김재원은 “구원(이준호 분)의 숨겨진 동생인 구로운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평화의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저런 남자가 있다고?’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리고 극에서 달달하게 나오니까 ‘나도 저런 남자 만나보고 싶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지난해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차승원 아역인 젊은 최한수 역을 맡아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첫사랑 기억 조작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킹더랜드’에서는 ‘직진 연하남’이라는 키워드를 얻었다. 김재원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드라마 첫 데뷔인데 임팩트가 세서 그 덕분에 좋은 작품을 계속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첫사랑 기억 조작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것도 굉장히 감사했다. 이번에 ‘직진 연하남’ 수식어도 부끄럽지만,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수식어라 기분 좋다”라고 전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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