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남길 "연기 잘아는 감독 정우성, 도망갈 구멍 없어 힘들기도"('보호자')

조지영 2023. 8. 10.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남길(43)이 "연기 잘 아는 정우성 감독, 도망갈 구멍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영화사 테이크 제작)에서 천진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가진 성공률 100% 해결사 우진을 연기한 김남길.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남길(43)이 "연기 잘 아는 정우성 감독, 도망갈 구멍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영화사 테이크 제작)에서 천진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가진 성공률 100% 해결사 우진을 연기한 김남길. 그가 1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보호자'에서 감독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소회를 전했다.

김남길은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배우 정우성과 감독 정우성의 모습은 비슷한 것 같다. 정우성이라는 사람은 연기할 때도 그렇고 연출할 때도 그렇고 자신이 가진 사람에 대한 배려와 애티튜드가 여타 감독들과 조금 달랐다. 사실 정우성이 현장에서 연기하랴 연출하랴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대신 본인이 연기를 안 할 때, 연출에 집중할 때 더 디테일하게 챙기려는 차이점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촬영 때는 두 번 다시 배우 출신 감독 데뷔작에 출연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연기적인 호흡을 알고 호흡을 맞춰서 좋은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너무 잘 아는 감독이라 배우가 도망갈 구멍이 없다. 숨을 곳이 없어서 힘들었다. 반대로 명쾌해서 좋았던 것도 있다. 연기적인 호흡을 잘 알고 배려해준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현장에서 배우가 잘 놀게 해줬다. 지금 정우성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 제의가 온다면 당연히 할 의향이 있다"고 웃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이엘리야, 박유나 등이 출연했고 정우성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길스토리이엔티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