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과 남궁민, 흥행 필승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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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사극과 배우 남궁민이 만났다.
여기에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던 남궁민이 10년 만에 사극 장르를 선택하면서 이 필승조합이 어떤 흥행을 나을지 기대감이 크다.
남궁민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몰입감과 흡립력이 강렬한 연기를 펼치는 남궁민이 멜로 장르에서는, 또 퓨전 사극에서는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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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오랜만 사극 멜로 도전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 될까
MBC의 사극과 배우 남궁민이 만났다. 안타율이 높은 두 키워드가 만났으니 하반기 기대작으로 불릴 만하다. 베일을 벗은 '연인'은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남궁민의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지난 4일 MBC 새 드라마 '연인'이 방송됐다. 작품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 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방송은 소현세자 죽음 후 사초에 남은 이장현(남궁민)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이장현은 아무런 말 없이 해변에서 피투성이가 돼 서 있었고 신이립(하경)은 그의 흔적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후 시점은 과거 인조 14년 봄으로 돌아갔다. 능군리에 사는 유길채(안은진)는 운명의 남편을 꿈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었다. 유길채는 자신의 벗 경은애(이다인)의 정혼자 남연준(이학주)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남연준은 유길채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남연준이 유생들에게 조선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자고 주장할 때 이장현이 나타나 남연준의 의견에 반박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장현을 향한 마을 사람들의 의구심이 커졌다. 이장현은 마을 여인들을 홀리면서도 자신을 '비혼'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길채는 남연준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네에서 의도적으로 떨어졌는데 이때 이장현이 유길채를 안아 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사극 명가 MBC의 야심작
과거 '허준' '다모' '대장금' '주몽' '이산'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기황후'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다수의 사극 히트작을 배출한 MBC가 다시 사극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여기에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던 남궁민이 10년 만에 사극 장르를 선택하면서 이 필승조합이 어떤 흥행을 나을지 기대감이 크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시청률이나 화제성에 대한 자신감은 당연히 있다. 많이 좋아해주실 거로 단언한다"고 말할 정도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간 '천원짜리 변호사' '검은 태양' '스토브리그' 등 다양한 인물을 맡았던 남궁민이 사극과 멜로 장르로 복귀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궁민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만큼 몰입감과 흡립력이 강렬한 연기를 펼치는 남궁민이 멜로 장르에서는, 또 퓨전 사극에서는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까.
특히 지금 MBC에게는 히트작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다. 상반기 '꼭두의 계절' '금혼령' '조선 변호사' '넘버스' 모두 아쉬운 성과를 뒤로한 채 종영했다. 그간 시청률 5%를 넘은 작품이 없을 정도로 모두 처참한 결과를 안았다. 반면 SBS의 경우 '악귀' 종영 시청률이 11.2%를 기록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시청자들이 MBC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기 전 구원투수처럼 나타난 '연인'이 최종적으로 거둘 성적표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첫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4%,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를 기록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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