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일 독립운동가’ 오성규 선생 고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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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을 앞두고 '마지막 재일 독립유공자'인 오성규(사진) 애국지사를 모셔온다.
오 지사는 입국 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8·15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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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8주년을 앞두고 ‘마지막 재일 독립유공자’인 오성규(사진) 애국지사를 모셔온다. 본인 뜻에 따라 여생을 고국에서 편히 보내게 하기 위해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11일 직접 일본을 방문해 오 지사와 만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13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보훈부가 10일 밝혔다. 오 지사는 입국 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8·15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던 도중 광복을 맞이했다.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 지사가 국내로 영구 귀국하게 되면 국내 독립유공자는 8명이 되며,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지사(애족장)만 남게 된다.
보훈부는 “오 지사가 2018년 배우자의 사망 이후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다 생의 마지막은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대표단의 방일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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