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4대 종합병원 입성

권미란 2023. 8.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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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용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출시 3개월만에 4대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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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 등 4대 종병 약사위 통과
"전국 병원 처방 확대…2026년 누적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대웅제약의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연이어 통과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용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출시 3개월만에 4대 종합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블로는 출시 3개월 만에 서울 주요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40개가 넘는 병원의 약사위원회에 통과했다. 엔블로가 이렇게 빠르게 진입한 것은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처방처를 전국 병원으로 더욱 넓힐 계획이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당뇨병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리넙 리서치(Renub R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 중으로 2027년까지 829억 2000만 달러(약 108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진출해 계열 내 최고 국산 당뇨병 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엔블로는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가 0.5%포인트(p) 초과 하락한 환자비율 또한 최대 82.9%를 기록했다. 동일 계열 약물에서 이 비율은 40~60% 수준으로 파악된다.

특히 엔블로는 허가임상연구에서 체중감소·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 및 단백뇨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가 혈당 조절이 불충분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쌓아온 R&D 역량과 내분비내과 시장에서 구축해온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출시 3년 차인 2026년 엔블로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낼 것"이라며 "이에 우수한 약효에 기반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빠르게 처방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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