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기업기부 1위는 주택건설협회, 개인 기부 6년여간 딱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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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는 제도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 기부가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보훈부가 기부를 통한 보훈문화를 조성하려면 별도의 홍보 사업예산을 편성해 국가유공자 기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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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보훈문화 조성하고 인센티브 개발해야”
개인이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는 제도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 기부가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국가보훈부에서 제출받은 ‘국가유공자 기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6년여간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부는 총 64건, 기부액은 199억21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주체별로 보면, 기업 기부가 대부분(61건·95.3%)이었고 개인 기부는 단 3건(4.7%)에 그쳤다. 금액으로 봐도 개인 기부액은 통틀어 110만원에 불과했다.
기업 중에선 주택건설협회 7건(71억3000만원), 유한재단 7건(35억100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7건(32억5000만원), 자생의료재단 7건(9억8000만원), 신한카드 6건(8억8300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개인 기부는 지난 2017 년 2 건 (10 만원 ), 2022 년 1 건 (100 만원 ) 으로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부내역을 기부 방식별로 살펴보면 , 보훈기금 기부는 9 건에 8 억 8400 만원 보훈기금 제외 기부는 55 건에 190 억 1800 만원이었다 .
현행법상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 의사를 표시할 경우 기부금은 보훈기금 국고계좌로 수납된다. 보훈기금에 돈을 보내지 않고 국가보훈부에 직접 지원 대상자를 추천해 기부하는 방식도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기부가 저조한 것은 보훈부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부를 유인할만한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이라며 "현재 보훈부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주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보훈부가 기부를 통한 보훈문화를 조성하려면 별도의 홍보 사업예산을 편성해 국가유공자 기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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