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 MF, 결국 떠나나...“구단 간 합의만 남아”

이정빈 2023. 8.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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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믿을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갈망한다.

모레토 기자는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모든 걸 합의했고, 구단 간 합의가 빠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작전을 위해 돌파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 정도를 생각 중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보다 적은 이적료를 내놓을 생각이라 협상이 길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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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의 ‘믿을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갈망한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고,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면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선순위다. 바뀐 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 선수들의 명과 암이 갈렸다. 지오바니 로 셀소(27), 이브 비수마(26), 손흥민(31) 등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의 수혜자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지가 장점이지만 투박한 호이비에르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수비적인 성향이었던 주제 무리뉴(60),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이상 포르투갈),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했다. 그러나 이들과 색깔이 다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보다 기술적인 로 셀소와 비수마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프리시즌 동안 로 셀소와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에서 자리가 좁아진 호이비에르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으로 떠나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구단들의 러브콜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호이비에르 영입전에 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기존 미드필더 자원에 호이비에르를 더해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고자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고,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한다. 빠르게 개인 합의를 이룬 상황에서 이제 구단 간 합의만이 남았다. 다만 구단 간 합의가 가장 난관이다.

모레토 기자는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모든 걸 합의했고, 구단 간 합의가 빠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작전을 위해 돌파구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2억 원) 정도를 생각 중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보다 적은 이적료를 내놓을 생각이라 협상이 길어질 전망이다.

2020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호이비에르는 3시즌 동안 145경기에 나서 10골 16도움을 올렸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화끈한 열정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에 타격을 입었고, 정든 북런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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