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진출 30년… 2030년 시장점유율 5.9%목표

이근홍 기자 2023. 8.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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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법인 창립 30주년을 맞아 현재 약 1%인 중국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5.9%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0일 중국 상하이(上海) 금산구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스마트 팩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30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화의 첫발을 내디딘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고 높게 성장할 것을 꿈꿔 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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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법인 창립 30주년을 맞아 현재 약 1%인 중국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5.9%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0일 중국 상하이(上海) 금산구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 스마트 팩토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30년 전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화의 첫발을 내디딘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고 높게 성장할 것을 꿈꿔 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고급 시장과 리모델링 시장을 확대해 2030년까지 중국법인에서 수주 2조2000억 원,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톱 5’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 한·중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은 2014년 100% 출자 법인으로 전환됐다. 창립 초기 연간 2000대 수준이었던 생산 규모는 2020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며 2만5000대 규모로 확대됐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을 생산하며 4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원팀 코리아’의 수주 지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중국법인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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