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NFC 기반 인터넷 통신 국제표준 제정

최영환 ETRI 책임연구원이 IETF117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인터넷 통신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인터넷 통신 국제표준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NFC는 근거리의 기기나 장치 간의 통신에서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광범위한 인터넷 통신을 위한 기술로는 사용되지 않았는데, ETRI가 개발한 표준 ‘RFC 9428′을 적용하면 근거리무선통신 환경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면, NFC 기기 간의 결제 환경에서도 인터넷 기반 통신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들은 별도의 전용 결제 단말기 추가설치 없이 기존의 NFC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TRI는 이 기술은 평균 10㎝ 이내의 좁은 전파 구간에서 통신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보다 해킹의 위험성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고 설명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독자 표준기술 개발과 표준특허 확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물인터넷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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