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온다” 여행·면세업계 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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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6년 만에 전격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면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큰손'인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기 시작하면 호텔 등 숙박업과 면세·카지노 등 관광 유관 업종 전반의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으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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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6년 만에 전격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면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3월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큰손’인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기 시작하면 호텔 등 숙박업과 면세·카지노 등 관광 유관 업종 전반의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 중이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도 3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으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9월 29일)과 국경절(10월 1일) 등 연휴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수백 명의 대규모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크다.
여행·면세업체들은 이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 대상 상품, 마케팅 등 영업 분야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롯데·신세계·신라·현대백화점 등 면세점들은 중국 신용카드사와의 제휴 확대를 논의하고,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여행) 여행사와의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모두투어·하나투어 등 국내 종합여행사들은 유커 유입에 따라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 패키지 상품 기획전 시기를 앞당기거나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커들의 주요 행선지였던 제주 역시 관광산업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등 중국 대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이 속속 재개되면서 제주 호텔들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지난 3월 30%대에서 지난달 60%대로 늘었다.
김호준·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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