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 손' 6년 만에 돌아온다…실적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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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대상 거리 안내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6년여 만에 허용하면서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온 국내 면세·여행·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큰 손' 맞이에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르면 오늘(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이번에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에 본격 재개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즉각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주가는 오늘 장중 5~14%대 급등했고, LG생활건강도 16%대, 아모레퍼시픽은 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커’들이 대거 다시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면세·여행·화장품 등 관련 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오는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시즌에 맞춰 이들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실적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내수 침체까지 겹치며 실적 부진을 겪었습니다.
지난 2분기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4천851억원으로 40.3% 줄었고, 현대백화점 면세점 매출도 65.9% 줄어든 1천94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K뷰티' 대표주자인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천578억 원으로 1년 새 27.1% 줄었고, 매출도 3% 감소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국내 사업에서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원 매출에 그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 등 연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마케팅 강화는 물론 국내 관련 업계와 각종 판촉 행사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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