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에 패트리엇 발사대·무인기 등 추가 무기지원"

유철종 2023. 8.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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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와 정찰용 드론(무인기) 등의 여러 무기와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약 2천600억원) 상당의 무기와 탄약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 상당의 무기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AP 통신이 10일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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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보도…"美도 2천600억원 상당 무기 추가 지원 계획"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독일이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발사대와 정찰용 드론(무인기) 등의 여러 무기와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약 2천600억원) 상당의 무기와 탄약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9일(현지시간) 독일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2대와 궤도식 전지형 병력·물자 운송 차량 반드바근(Bandvagn) 206 10대를 제공했다고 독일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지원 물량에는 155mm포용 연막탄 6천700여발, 정찰용 무인기 벡터 4대, MG5 기관총 100정, 망원경 1천163개 등도 포함됐다.

앞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 등을 막아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이 1980년대에 개발해 실전 배치한 패트리엇은 1991년 걸프전 때 처음으로 사용돼 '총알을 맞혀 떨어뜨리는 총알'로 명성을 떨쳤다.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패트리엇 시스템 2개 포대가 배치돼 있는데 하나는 미국이 지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제공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70억 유로(약 24조5천억원) 상당의 군사·재정·인도주의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두 번째 무기공여국에 올라 있다.

한편 미국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 상당의 무기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AP 통신이 10일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추가 지원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패트리엇 시스템을 위한 미사일, 곡사포 포탄과 탱크용 탄약,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지뢰 제거 장비, 1천200만 발의 소형무기 탄약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전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이번이 44번째가 된다.

미국은 개전 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모두 430억달러(약 56조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이행하거나 제공을 약속했다.

독일과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작전에서 전력 부족과 러시아의 강력한 방어선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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