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토트넘 두 시즌 연속 'EPL 8위→유럽대항전 무산' 전망 "케인 잔류하면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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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예상 순위가 전망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필 맥널티 수석 기자는 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각 팀 예상 순위를 전망하며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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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음 시즌 예상 순위가 전망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 필 맥널티 수석 기자는 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각 팀 예상 순위를 전망하며 내놓았다.
1위는 이번에도 맨체스터 시티가 차지할 거라 예상했다. 맥널티는 "일카이 귄도안과 리야드 마레즈가 함께 떠났지만 경험이 풍부한 마테오 코바시치와 젊은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추가됐다. 맨시티는 이번에도 챔피언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2위는 리버풀이 차지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아래 막판 스퍼트를 달렸지만 5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낼 거란 전망이다. "지난 시즌 무관은 클롭 감독과 선수들에게 실패였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 이어 로메오 라비아가 추가되길 원할 것이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 루이스 디아즈, 디오고 조타, 다윈 누녜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부활이 예상된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3위는 올여름 대대적인 투자 아래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데클란 라이스를 전격 영입한 아스널이다. "지난 시즌은 너무나 훌륭했지만 맨시티 압박으로 금이 갔다. 라이스, 하베르츠, 팀버를 영입해 2016-17시즌 이후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비한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잡은 것도 사기를 끌어올린다. 그렇다고 아스널을 우승 후보로 보는가? 아니다. 다른 트로피를 차지할 거라 보는가? 그렇다"라며 EPL이 아닌 다른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거라 전망했다.
UCL 티켓이 걸린 마지막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망됐다. 맥널티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하는 재건 프로그램 두 번째 시즌이다. 다비드 데 헤아는 안드레 오나나로 대체됐고 메이슨 마운트가 영입됐다. 새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며 EPL은 힘들겠지만 다른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8위로 예상됐다. 맥널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해리 케인 이적 사가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 만약 케인이 잔류한다면 이 예측은 개선될 수 있다.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했다.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개선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은 재정난에 따른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18위로 강등될 거라 예상됐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황의조가 최전방을 책임질 노팅엄 포레스트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수가 합류한 브렌트포드는 무난하게 10위를 차지했다. EPL은 이번 주 주말을 시작으로 2023-24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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