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라색, 주황색 피가 흐른다” 매리언·스타더마이어, 피닉스서 영구결번

최창환 2023. 8. 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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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전성기를 함께 했던 숀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에 대한 영구결번을 동시에 진행한다.

피닉스 선즈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팬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던 매리언(31번), 스타더마이어(32번)에게 팀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선사할 것이다. 2023-2024시즌에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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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피닉스가 전성기를 함께 했던 숀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에 대한 영구결번을 동시에 진행한다.

피닉스 선즈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팬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던 매리언(31번), 스타더마이어(32번)에게 팀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선사할 것이다. 2023-2024시즌에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맷 이시비아 피닉스 구단주는 “매리언, 스타더마이어는 피닉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최고의 선수들이다. 매리언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바탕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고, 스타더마이어는 NBA 역사상 가장 짜릿한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이들은 팀이 강호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기여했고, 많은 팬들에게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시비아 구단주는 이어 “피닉스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역사를 계승하는 건 우리 팀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다. 매리언, 스타더마이어의 업적을 제대로 인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피닉스는 이들에게 특별 제작한 반지도 수여할 예정이다.

매리언, 스타더마이어는 스티브 내쉬가 최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피닉스를 서부 컨퍼런스 강호로 이끈 스타들이었다. 2006-2007시즌에는 팀 역대 최다인 17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피닉스는 지난 시즌 18연승을 달성, 팀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매트릭스’ 매리언은 통산 18시즌 중 가장 많은 9시즌을 피닉스에서 치렀고, 피닉스 시절 660경기 통산 1만 2134점(5위) 6616리바운드(2위) 1245스틸(2위) 894블록슛(3위)을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작성한 706리바운드는 팀 최다 기록이다. 피닉스 시절 올NBA, 올스타에 각각 2차례, 4차례 선정됐다.

매리언은 “피닉스 가족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피닉스 팬들은 유일무이한 존재였고, 이 도시는 항상 나의 일부였다. 피닉스와 함께한 시간은 특별했고, 영구결번이 되길 고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타더마이어는 2002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지명된 후 2009-2010시즌까지 피닉스에서 뛰었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뛰어난 운동능력, 내쉬와의 픽앤롤을 주무기 삼아 피닉스 골밑을 지켰다. 피닉스에서 516경기 통산 1만 1035점(7위) 4613리바운드(3위) 722블록슛(5위)을 기록했다. 피닉스에서 4차례 올NBA, 5차례 올스타로 선정됐다.

스타더마이어는 “나에겐 보라색, 주황색의 피가 흐른다. 굉장한 영예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최고의 시절은 피닉스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항상 많은 사랑을 보내준 피닉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기회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닉스에서 영구결번된 사례는 앨번 아담스(33번), 찰스 바클리(34번), 톰 챔버스(24번), 월터 데이비스(6번), 코니 호킨스(42번), 케빈 존슨(7번), 댄 멀리(9번), 스티브 내쉬(13번), 딕 밴 아스데일 (5번), 폴 웨스트팔(44번)이 있다.

#사진_피닉스 선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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