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항 또 결항…'카눈' 상륙에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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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9일 밤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213편(출발 117·도착 96)이 태풍 카눈 영향으로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임시 증편된 7편(출발 4·도착 3)을 포함해 모두 513편(출발 266·도착 247)이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도 결항과 지연 운항 소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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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9일 밤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213편(출발 117·도착 96)이 태풍 카눈 영향으로 결항했다. 이 중 204편은 사전 결항편이다.
이날 제주공항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임시 증편된 7편(출발 4·도착 3)을 포함해 모두 513편(출발 266·도착 247)이다.
그러나 오전 항공편은 대부분 사전에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현재까지 운항한 항공편은 한 편도 없었다.
이날 오후에는 운항이 점차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상 상황이 관건이다. 다른 국내 지역 공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눈은 1951년 기상 관측 시작 후 처음으로 남해안부터 수도권까지 한반도 전체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태풍이 될 전망이다.
한반도 상륙 시 카눈의 중심 기압은 965h㎩(헥토파스칼)로 예상된다. 작년 9월 경북 포항 등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중심 기압 950h㎩)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도 결항과 지연 운항 소식이 이어졌다. 166편(출발 84·도착 82)이 결항했고 90편(출발 44·도착 46)이 지연 운항했다. 오후 7시 이후로는 국제선 1편만 운항했다.
한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이다. 카눈이 앞서 지나간 일본에서는 태풍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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