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글로벌 흥행에 매출 2389억원... 분기 최대 실적

박정은 2023. 8.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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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시리즈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외에도 WITH, PC 및 콘솔 게임,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일 것"이라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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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본사가 입주한 상암 누리꿈스퀘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시리즈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라비티는 올 2분기 매출 2389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7.5%, 138.3% 증가한 수치다.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및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4월 동남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이 매출 측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다양한 지식재산(IP) 활용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 우선 17일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타이틀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 국내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이다.

그라비티 2023년 2분기 실적

모바일 레트로 RPG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는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국내 CBT, 9월에는 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는 2024년 내 베트남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도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웹3 기반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플레이투언(P2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4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 예정이다. 웹3 기반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외에도 WITH, PC 및 콘솔 게임,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일 것”이라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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