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AI시대 생존비책' 특강…디지털 역량 강화

이완규 처장 "시대가 원하는 법령 만들도록"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법제처는 10일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챗GPT와 관련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생존비책'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서울고등법원 강민구 부장판사는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디지털 내공과 아날로그 내공의 조화'"라며 "AI 시대에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여전히 중시해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이완규 법제처장이 특별히 지시한 3회에 걸친 미래법제 대비 강의 중 두번째다.

이 처장은 생성형 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의 진흥과 규제에 관한 입법 논의가 활발한 상황인 만큼, 정부입법을 총괄하는 법제처 직원들도 이를 숙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직원들과 함께 특강을 들은 이 처장은 "법제처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법제 행정도 한 단계 혁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제처 직원들이 시대가 원하는 법령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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